UNESCAP과 통계개발원,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법 논의

5월31일~6월2일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혁신적인 데이터 접근에 대한 포럼 개최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혁신적인 데이터 접근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2015년 9월 UN 총회에서 발표된 SDGs는 17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17개 항목은 △경제성장 △사회 발전 △환경 지속성이라는 3대 축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포럼은 정책수립자들이 SDGs를 달성하기 위해 데이터와 통계 자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UNESCAP 동북아사무소 대표는 “정보화시대에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매체”라며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매일 생성되는 250경 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포럼에서 채택된 아시아태평양 로드맵을 실천해 나가야 하는데, 정책수립자들이 SDGs를 계획, 이행,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데 정확한 데이터를 적절한 시기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배영수 통계청 통계개발원 원장은 “전통적인 현장조사 방법을 넘어서 행정자료와 위성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 활용을 탐색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통한 SDGs 이행 모니터링 등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 지능(AI)이 재난관리, 교육 등의 분야 SDGs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 지가 주로 논의됐다. 새로 설립된 ‘SDGs 데이터 사이언스 랩’은 안전한 온라인 환경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시험해 보기를 희망하는 정부, 민간, 학계, 국제 및 다른 단체의 연구자들을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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